인천도시공사 "개항장 역사·건축, 유튜브서 만나세요"

10여분 분량 동영상 전시…근대건축자산 '이음1977' 중점 소개

인천도시공사가 사회적협동조합 모씨네와 함께 7일 '다시보는 개항장, Re_port_1977' 온라인 전시 유튜브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10여분 분량 동영상으로 제작된 이번 콘텐츠는 터와 공간, 삶이라는 3개 주제로 인천 개항장과 주변 건축물에 대해 전문가들이 수집하고 정리한 문헌과 사진, 구술 채록 등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소개한 '이음1977'은 우리나라 대표 건축가 김수근의 설계를 바탕으로 지난 1977년에 완공된 단독주택이다. 우리나라 최초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과 개항기 외국인 사교장으로 활용됐던 제물포 구락부 등과 인접해 있다.

인천 도시공사는 지난 2월부터 지역주민, 전문가 그룹과 함께 역사·지리·건축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개항장 근대건축자산인 이음1977을 실험적 문화거점이자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지역문화생태계 열린 공간으로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전시는 개항장의 창조 계층과 함께 시도하는 다양한 시범운영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앞으로 인천의 근대건축자산을 보존·활용해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좋은 테스트베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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