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씨네 아카이브연구소, 오는 28일 인하대서 ‘인천 부평 캠프마켓’ 다룬 학술대회 개최

 

 

인천시 캠프마켓 기록·구술 수집 사업 공유

국내 최초 도심 미군기지 100년사 수집해

전문가와 시민들 학술대회 토론 참여 가능

 

 

모씨네 사회적협동조합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인하대학교 정석학술정보관 대회의실에서 학술대회 ‘1945년 전후 제국의 교체 - 군사기지와 부평 도시공간의 변화’를 개최한다.

 

모씨네가 인하대 한국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1945년 전후 부평의 도시 공간을 주축으로 한 논문을 발표한 후 전문가와 참가자들이 토론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학술대회 주제 발표는 ▲1부 신주백 모씨네 아카이브연구소장 ‘일본군의 전쟁 전략과 조병창의 변화’ ▲2부 전갑생 연구소 수석연구원 ‘미·영군의 시설 조사와 관리 - 일본육군조병창을 중심으로’ ▲3부 김홍렬 수석연구원 ‘애스컴시티 안팎의 공간 변화 연구’로 구성했다.

 

모씨네 아카이브연구소 연구팀은 인천시의 캠프마켓 관련 기록물 수집과 구술 채록 사업을 도맡아 1단계(일제강점기·1900~1945년) 829건, 2단계(미군주둔기·1950~1973년) 548건의 국내외 자료 수집을 마쳤다. 연구팀은 올해 3단계(1973~2021)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소의 작업은 도심의 미군기지 관련 100여년 넘는 역사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집하는 사업이다. 연구소는 이번 학술회의를 시작으로 심도 있는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모씨네는 앞서 부평역사 아카이브 전시 ‘부평; 땅, 사람 그리고 역사’에서 캠프마켓 자료를 국내 최초로 공개해 관련 연구자와 시민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이번 학술대회 역시 사전 신청 없이 부평 캠프마켓에 관심 있는 연구자와 시민 모두에게 공개한다고 모씨네는 설명했다.

 

이영미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연구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토론자로는 손민환 부평역사박물관 학예연구팀장, 서준석 서울역사편찬원 연구원, 엄운진 건축공간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자리한다. 종합 토론은 정종현 인하대 한국한연구소장이 이끌기로 했다.

 

 

 

박경호 기자 pkhh@kyeongin.com

출처 : 경인일보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