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

1950년 8월 8일 미 극동공군 5공군 3폭격단이 인천항 조수독 부근 공장지대를 폭격하는 모습입니다. 1만피트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폭탄이 투하된 직후를 담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전갑생 선생님이 발굴한 자료인 인천상륙작전 전 폭격 사진은 국내 최초 공개되는 것으로, 모씨네 아카이브 작업으로 수집했습니다.

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 70주년을 맞이한 올해, 과거의 기록을 통해 현재를 바라봅니다. 아카이브(archive)는 지난 시간을 수집해 현재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발견하는 작업입니다. 어떤 사람의, 어떤 관점의, 어떤 이야기를 발굴해 기록할지가 관건인 영역일 수밖에 없습니다. 모씨네 아카이브연구소에서는 변화를 앞세워 사장되는 문화와 가치를 어떻게 이어올 수 있을지 골몰합니다. 신주백 연구소장, 전갑생 연구원, 서은미 PM 겸 사진작가, 윤진현 박사 등 사학, 사진, 구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팀을 이뤄 작업을 진행합니다. 

조합원 소개 |

전갑생 선생님은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이자, 모씨네 아카이브연구소 소속인 생산자조합원입니다. 현재 제주4·3평화재단과의 아카이브 작업, 인천시와의 부평 캠프마켓 아카이브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근·현대 민간인 학살과 다양한 수용소, 군의 민간인 통제 등에 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