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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씨네, 제주4·3 다룬 최초의 작품 『산사람들』 출판기념회 개최

모씨네 사회적협동조합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인천 독립서점 카페 딴뚬꽌뚬에서 함세덕의 희곡 『산사람들』 출판기념회 <제주4·3을 기억하는 일>을 개최한다.

제주4·3을 다룬 최초의 작품 『산사람들』은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전임연구원)이자 인문학연구실 오만가지 대표인 윤진현 박사의 손을 거쳐 모씨네 사회적협동조합에서 발간했다.

책 제목인 ‘산(山)사람들’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산(生)사람들’로 구성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윤진현 박사와 더불어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인 전갑생 선생이 함께한다. 전갑생 선생은 제주4·3 자료 관련한 권위자로, 현재 제주4·3평화재단의 아카이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진현 박사는 함세덕이 『산사람들』을 쓸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 제주4·3을 살펴보고, 전갑생 선생은 미군이 촬영한 무성 영화 <제주도 메이데이>를 보면서 올해로 75주년을 맞이한 제주4·3이 현재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새겨본다.

이번 출판기념회에서는 책뿐 아니라 기억해야 할 역사를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누구든 참석할 수 있는 출판기념회는 오는 28일까지 모씨네 SNS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으며,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인천이 낳은 대표적인 근대 극작가 함세덕은 1988년 해금된 이래 인천 연극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여러 작품이 상연되었고 인천연극협회, 인천 민예총 연극위원회 등에서 조명사업을 수행하기도 하였다. 희곡 <산사람들>은 1996년에 『함세덕희곡전집』(노제운, 지식산업사)을 통해 일부가 공개되었고, 2022년 모씨네 판본을 통해 한국근대문학에 관심 있는 대중이 전체 내용을 수월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교보문고, YES24에서 전자책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출판기념회에서는 특별히 종이책으로도 판매한다. 종이책 구매는 모씨네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 모씨네 사회적협동조합 032-471-3080